기담(奇談)

황정은 선인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. 얼굴이 싸늘해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. 여름밤이었다. 방범창과 외벽을 끊임없이 두들기는 빗소리가 들려왔다. 선인아. 선인은 숨을 삼킨 뒤 어, 하고 대답했고 즉시 잠자리에서 일어났다. 좁은 거실에 불이 켜 있었고